강의폐쇄 피해속출_게임을 하면서 무료로 돈을 벌어보세요_krvip

강의폐쇄 피해속출_주사위 포커 위쳐_krvip

서울의 한 대입학원에서는 학원측이 강의실을 일방적으로 폐쇄하고 수능시험을 불과 50여일 앞둔 학생들을 들어가지도 못하게 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.


어떤 이유에서 였는지 이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

⊙이현진 기자 :

교실에서 쫓겨나 학원 밖으로 내몰린 대입수험생들입니다. 학원측이 일방적으로 강의실을 폐쇄하고 청원경찰까지 동원해 출입문을 가로막았기 때문입니다. 수학능력시험을 불과 50여일 앞두고 마무리 정리에 여념이 없던 학생들은 발을 동동굴려야 했습니다.


⊙오은경 (수험생) :

폐강이 전부다 되고 수업을 못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50일 수능만 끝나고 난 다음에 공사를 해도 상관이 없는데


⊙이현진 기자 :

문제가 된 학원은 지금의 학원을 인수해 다음달부터 새롭게 문을 열기로 돼있던 솔빛 입시학원 강사진을 새로 영입하면서 기존 강사들과 마찰이 생기자 이들을 내보내기 위해 일방적으로 강의실을 폐쇄한 것입니다.


⊙학원 관계자 :

강사를 문제로 학생들에게 피해를 준 것은 사실입니다.


⊙이현진 기자 :

학원측은 또 기존의 주5일 수업을 다음달 부터는 주2일로 줄이고 수강료도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올려 받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습니다.


⊙박병규 (수험생) :

5만원 7만원 전체적으로 올린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주5회 수업에서 주1, 2회 수업으로 바꾸고


⊙이현진 기자 :

사태가 심상치 않자 학원측은 부랴부랴 없던 일로 하자며 사건무마에 나섰습니다. 그러나 학원만 믿고 착실히 공부했던 3천여명의 학생들에게는 결코 무마될 수 없는 상처가 됐습니다.


KBS 뉴스, 이현진입니다.